
이유식 먹고 변을 자주봐요
Q. 이유식 먹고 변을 자주봐요
완모하고 있고요 아기는 이제 6개월되어 이유식 시작한지 2주가 되어 갑니다^^ 처음에는 5 숟가락 정도 먹고 울고 불고 했는데. 이제는 제법 잘 받아 먹습니다. 그래도 앞에서 온갖 재롱을 해야 먹죠.
그런데 이유식 시작하고 변 횟수가 늘었습니다. 설사는 아니지만, 하루에 1-2번 봤었는데. 이유식 시작하고 6-7회 소량씩 자주 봅니다. 기어다녀서 배에 힘을 주어서 그런지 방귀를 뀌면서 자꾸 대변을 봅니다. 그래서 기저귀 발진도 생기고요.어른들은 비오비타를 먹이라고 하는데 정상인지..궁금합니다.^^
A. 답변
안녕하세요. 아기의 변 횟수가 늘어서 혹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되시겠어요.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글에 쓰신 외에 모든 것이 괜찮다면, 정상입니다.
즉, 변보는 횟수는 늘어났지만
- 변이 물설사는 아니며 변 색깔도 정상이고 (피가 나오거나 흰색변이 보이지도 않고)
- 체중이 이전에 비해 잘 늘고 있으며
- 먹는 양이 줄지 않았고(잘 먹고)
- 특별히 심하게 보채지도 않고 잘 놀고
-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가족(특히 부모중에)이 없다면
큰 걱정은 안하셔도 좋겠습니다. 다만, 기저귀 발진이 생겼다면 가까운 소아과에서 직접 진찰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변의 모양이나 횟수가 바뀌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음식의 조성이 모유-> 덩어리가 약간 있는 음식으로 바뀌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아기들의 위장이 적응하는 것도 달라지기 때문에 배변 횟수가 약간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탄수화물(곡식, 과일, 야채류)의 섭취비율이 너무 많아지면 변이 묽어지고 심하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과일주스같은 것을 먹이시지는 않는지도 확인해보는 것도 좋구요.(아기들에게 과일주스를 일부러 먹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아마도 아기의 위장관이 새로운 음식에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변화의 가능성이 제일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증상이 오래가거나 심해지거나, 위에서 나열했던 증상이 있거나, 기저귀발진이 심해진다면 가까운 소아과에 가셔서 직접 진찰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시 소아과의원에 가실 때는 변을 본 기저귀를 직접 가져가시거나 사진을 찍어가시면 더 좋겠지요. 아무래도 말로 백번 듣는 것보다는 한 번 보는 것이 낫기 때문입니다.
비오비타 같은 생균제(probiotics)는, 현재 의학적으로 매우 다양한 질환, 특히 위장관 질환과 알레르기 질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연구되고 있는 약제입니다만, 아직 그 효과가 확실히 규명되지는 않았습니다. 아기에게 먹이셔도 좋지만, 치료제라고까지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기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